교회를 옮기는일은 제 신앙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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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교회를 다닌지 3년반정도 되는데요.
사실 큰고모가 교회를 다니시는데, 종교문제로 가족들과 마찰이 많았어요.
그래서 가족들이 모두 교회에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제가 어릴때부터 교회를 다니는건 스스로도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저도 알게모르게 교회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던것같아요.
그런데 고등학교3학년때,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전도를 받았어요.
그전까지는 길거리 전도를 받아도 그냥 지나쳤는데, 그날은 뭔가 얘기를 다 듣게 되더라고요.
어쩌다보니 그 주 주일에 교회에 나가게 되었어요.
제가 교회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고있는줄 알았는데, 교회에 처음 나갔던날 의외로 거부감이 없고 말씀 듣는게 재밌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계속 교회에 나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교회는 목사님과 저를 포함해서 총 열분정도 있는 개척교회였어요.
중고등부도, 청년부도 없었어요. 왜냐면 당시 고삼이던 제가 유일한 10대였고, 제가 졸업하고나니 10대는 한명도 없었고 20대는 저 혼자였거든요.
저는 처음엔 어쩌다 보니 교회를 다녔지만 점점 믿음이 생기는것같았고, 성경을 읽으면 궁금한것도 많아지기 시작했고, 더 알고싶었어요.
그런데 이 교회에서는 오전예배 1시간 점심시간 오후예배1시간이 전부였고, 저에게 궁금한것들을 알려주실 분도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교회를 옮길까 고민 하다가 지금 다니는 교회로 옮기게 되었어요.
그런데 옮길때 전에 다니던 교회 언니가 후회하게 될 거라고, 언니 자신도 다른 큰 교회로 옮긴적 있지만 후회하면서 돌아왔다고..
시간을 낭비하지말고 계속 이 교회를 다니라고, 교회를 옮기는건 제 신앙에도 좋지 않다고 했어요.
그래도 저는 교회를 옮기기로 선택했고, 지금 다니는 교회에서 2년정도 다녔어요.
그런데 이 교회도 전 교회보다는 컸지만, 그렇게 큰 교회는 아니였어요.
청년부는 20명정도였는데, 제가 다니는 2년동안 청년부 신규유입이 저 외에는 없었어요..
제가 들어갔을때 계시던 20분정도는 이미 유치원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고,
제가 처음 교회에 갔을때는 그런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다니다보니, 그 가족같은 분위기 때문에 제가 소외감을 받더라고요..
워낙 15년 이상씩 함께 했다보니 정말 가족같고, 저는 거기에 끼어들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또 교회를 옮길까 하는 고민에 있습니다.
사실 기도를 하고 선택을 하는게 가장 맞지만, 그래도 저의 고민을 한번 털어놓고 싶어서 남기게되었어요.
정말 교회를 옮기고 싶은데, 첫 교회에서 지금 교회로 옮길때 첫 교회의 언니에게 들었던
"교회를 옮기는건 너의 신앙에 좋지않다. 시간을 낭비할뿐이다. 결국 후회하며 돌아오게될거다"
라는 말이 자꾸 맴도네요..
신청곡은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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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아린님의 댓글
배우이아린 작성일8월 9일에 사연 방송 됩니다~ ^^ 꼭 함께 마음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