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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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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둘째가 이제 4살인 두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처녀 때는 기도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몇시간씩 기도를 했었습니다.
기도 친구들도 많아서 모였다하면 새벽까지 함께 기도하고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두 아이 그것도 남자아이들을 전업주부로 키우다보니
아침은 폭풍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실신합니다.
원래는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임재안에 깊이 거한 후 생각 나는 것들을 기도하는데
지금은 도저히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설겆이 하면서 빨래 널면서 생각나는데로 정말 두서 없는 기도를 하지요.
항상 뭔가 부족한 것 같고 만족스럽지 못한, 성에 차지 않는 기도 생활을 하던 중 저에게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남니다.
제가 아는 교회분이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몆달째 목이 쉬어서 말씀도 잘 못하시고 힘들어 하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피덩어리를 토하고 몸이 회복이 되는 기적을 체험하셨어요. 문제를 피를 토하기전에 기도하는 저의 모습과 그 옆에서 제게 메달리는 저의 둘째를 봤다는 겁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그 기적이 저의 기도 덕분이라고 간증을 하셨어요.
휴 제가 기도한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사실 무슨 기도를 어떻게 했는지도 기억도 안나요.
제가 기억나는 건 밥 하면서 그분을 생각하며 한마디 짧은 기도를 하다가 둘째가 메달려서 기도가 중단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분이 본것이 완전 틀렸다고는 할 수 없겠죠.
그 후로 많은 교인들이 저에게 기도 부탁을 하는데 "기도 못해드리겠어요"라고 할 수도 없는거고
그저 네 네 합니다. 그러면 또 기도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하시는데 저는 사실 그분이 어떤 기도를 부탁하셨는지 기억도 안나는 일이 많아요. 
거품이 가라앉길 그저 기다리면서도 이안에 하나님 뜻이 있을텐데 제가 기도 하는 방식을 바꿔야 하는 건 아닌지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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